세계 주요 반도체 장비 및 재료 기업이 참여하는 '제 30회 세미콘코리아'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회에는 장비·재료·부품·설계·소프트웨어·설비 등 반도체 산업을 아우르는 500개 기업이 1893개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전시회 ‘제 30회 세미콘코리아’가 8~10일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 한국SEMI 제공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전시회 ‘제 30회 세미콘코리아’가 8~10일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 한국SEMI 제공
기조연설에는 홍성주 SK하이닉스 부사장과 시리칸트 타카 HP 부사장, 룩 반덴호브 IMEC 사장, 일란 스필링거 마이크로소프트 기업부사장이 차례로 나서 '이노베이션, 미래를 설계하다'는 주제로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다양한 심포지엄과 세미나, 포럼 및 컨퍼런스에는 100명 이상의 연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반도체 공정 기술을 다루는 'SEMI 기술 심포지엄'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테크서치, VLSI, SEMI에서 제공하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마켓 세미나', 반도체 산업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제조 포럼'도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마트 제조 포럼은 인텔, 지멘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SK하이닉스, BISTel 등 공급망별로 데이터 중심의 자동화된 솔루션 적용사례 및 비전 발표를 통해 상호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세미콘코리아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창출 및 신규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기업 바이어로는 칩메이커가, 장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소니, 도시바, 램리서치 7개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