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반도체 R&D 투자, 삼성전자 3조3000억원 투자해 4위...1위 인텔은 14조6000억원

입력 2017.02.20 10:30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16년 반도체 연구개발(R&D) 투자 지출 순위에서 각각 4위와 10위에 올랐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6년 반도체 R&D 지출 상위 5개 기업은 인텔, 퀄컴, 브로드컴, 삼성전자, 도시바 순으로 나타났다. TSMC, 미디어텍, 마이크론, NXP, SK하이닉스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2016년 전세계 반도체 기업 R&D 지출 순위 / IC인사이츠 제공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R&D에 127억5000만달러(14조630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2015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로, 전세계 반도체 R&D 지출 565억달러(64조8300억원)의 23%에 달한다.

2위 퀄컴은 같은 기간 동안 51억달러(5조8500억원), 3위 브로드컴은 31억9000만달러(3조6600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R&D에 28억8000만달러(3조3000억원)를 지출해 4위에 올랐다. 최근 해외 원전사업 실패로 경영난에 몰린 도시바는 27억8000만달러(3조1900억원)을 지난해 반도체 R&D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2016년 반도체 R&D 지출은 2015년보다 11% 증가했지만, 순위는 한 단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 중 6.5%를 반도체 R&D에 투자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반도체 R&D에 15억1000만달러(1조7300억원)를 지출했다. 이는 SK하이닉스 전체 매출 대비 10.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015년과 비교해 9%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