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이하 컴퓨텍스)'에 올해 처음으로 '게이밍 및 VR(Virtual Reality, VR)' 전시관이 신설된다.

컴퓨텍스를 주관하는 월터 예(Walter Yeh) 타이트라(TAITRA) 사장은 "PC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상황에서 게이밍 산업의 등장은 하이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컴퓨텍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들 업체들에게 완전한 공급망을 제공하는 동시에 함께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게이밍 및 VR관에는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쿨러마스터(Cooler Master), 기가바이트(GIGABYTE), 지스킬(G.SKILL), MSI, 써멀테이크(Thermaltake) 등 60여개 기업들이 만든 최신 게이밍 노트북·PC, 게임용 그래픽카드, 게이밍 액세서리 등과 더불어 다양한 VR 기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컴퓨텍스 2017에는 게이밍 디바이스와 가상현실 콘텐츠와 기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운영된다. 사진은 2016년 컴퓨텍스 전시관에서 운영됐던 VR콘텐츠 ‘버들리’. / 타이트라 제공
컴퓨텍스 2017에는 게이밍 디바이스와 가상현실 콘텐츠와 기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운영된다. 사진은 2016년 컴퓨텍스 전시관에서 운영됐던 VR콘텐츠 ‘버들리’. / 타이트라 제공
컴퓨텍스 2017에서는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의 등장으로 게이밍 이벤트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사이파이(Sci-Fi), 비디오 게임, 영화 등의 주제로 24시간동안 게이밍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모딩(modding) 콘테스트인 '사이버모드 24시간(CyberMods 24hrs)'이 컴퓨텍스 2017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사이버모드 24시간 이벤트에는 미국, 영국, 태국, 필리핀,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모더(modder)들이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1홀 라이트갤러리에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 e-스포츠 리그 조텍 컵 마스터즈(ZOTAC CUP MASTERS)도 컴퓨텍스 2017 기간 동안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총 상금 1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모바 도타 2 (MOBA Dota 2)의 결승전은 인터넷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컴퓨텍스 2017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타이베이국제회의센터(TICC)에서 열린다.

컴퓨텍스 2017 참관을 원하는 기업 및 개인은 컴퓨텍스 마이크로사이트(computex.leadexpo.com)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