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어팜 개편하는 네이버...프로젝트 꽃 '스몰 비즈니스' 속도낸다

입력 2017.04.21 07:13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스토어팜'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쇼핑몰 운영자들의 서비스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판매자 중심의 변화를 모색하며 스몰 비즈니스를 통한 온라인 쇼핑 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스토어팜 블로그 공지를 통해 5월 20일 새로운 스토어팜 개편과 센터 운영 정책을 밝혔다. 개편된 스토어팜은 판매자를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스토어팜 판매자 센터 메인화면에 변화를 준다. 좀더 넓어진 메뉴 구성을 통해 보기가 편해지고, 직관적 사용자 환경(UI)을 적용시킨다. 판매자 사용성을 최대한 반영해 심플하게 화면을 구성하며 사용성을 개선했다.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스토어팜'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 박철현 기자
또 흩어져 있던 기능들은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만든다. 이전 스토어팜은 물건을 등록할때 각각의 채널을 번갈아 접속해야 하지만 개편된 스토어팜에서는 한 번 상품을 등록하면 포털 검색은 물론 윈도, 스토어팜 등 네이버가 운영하는 여러 채널에 동시 노출할 수 있다.

'권한' 기능도 신설했다. 1개 이상 판매 채널 또는 관리 직원이 여러명인 사업자는 직원들의 로그인 가능 채널 범위 및 관리 역할을 차등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별로 서로 다른 복수 ID를 관리해야만 했던 번거로움도 최소화했다.

모바일에서도 스토어팜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쇼핑몰을 관리할 수 있으며, 전문지식이 없어도 상품 상세페이지를 쉽게 꾸밀 수 있다. 스마트에디터 3.0 시스템을 적용해 판매자는 블로그 하듯 편리하게 상품을 꾸며 등록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스토어팜 판매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개편을 시작으로 편의 기능과 통계 기능 등을 개선해 순차적으로 발전 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 판매자를 위한 시스템 개편...스몰 비즈니스 지원 속도낸다

전체적인 스토어팜 개편은 그동안 네이버가 집중적으로 알려온 '프로젝트 꽃' 스몰 비즈니스에 중점을 둔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버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상품을 등록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소규모 창업과 직접 연결된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매년 1만여명의 쇼핑 창업자를 육성키로 하는 프로젝트 꽃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 꽃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중점적으로 이끌어가는 전략으로, 개인 사업자들은 네이버를 통해 손쉬운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핵심 전략으로 강조한 스몰 비즈니스 ‘프로젝트 꽃’. / 네이버 제공
특히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기 위해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창업자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른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부터, 창업 실행을 돕는 도구 스토어팜(온라인 쇼핑몰)과 네이버페이(간편결제), 톡톡(채팅), 예약 등 서비스도 지속해서 개선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스토어팜의 대대적 개편은 네이버가 밝힌 약속의 일환이며, 네이버는 쇼핑몰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성장 프로그램 3기를 모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토어팜을 바탕으로 창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가진 이용자들에게 창업과 운영 경험을 알려준다.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 상품 촬영 등 오프라인 무료 교육부터 시작해, 지역친화형 쇼핑센터(NSC) 전문가 컨설팅 및 네이버 쇼핑 수수료 지원, 기획전, 사무공간 지원, 창업 자금 등을 지원해 준다.

한편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스몰 비즈니스와 관련해 2017년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며 본격적인 '프로젝트 꽃' 사업에 돌입했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별도의 사내예산인 '분수펀드'를 조성해 전 영역에 걸쳐 기회를 다각화한다. 특히 창업 및 창작 등 사업 플랫폼 부분에 250억원, 해피빈 등 공익 플랫폼 부분에 35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