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배터리, '개금지' 무슨 의미?…물었다간 심하면 화상

입력 2017.04.24 09:11

'강아지 금지'. 삼성전자 '갤럭시S8' 배터리에 붙어 있는 강아지 금지 표시는 무슨 뜻일까.

IT전문매체 더버지는 22일(현지시각) "갤럭시S8 사용자가 내구성 테스트를 하던 중 강아지 금지 표시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더버지는 "휴대전화에서 배터리를 분리했을 때 독성 물질인 배터리를 애완동물이 장난감처럼 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경고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만약 강아지가 배터리를 물 경우 화상, 식욕 감퇴,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갤럭시S8 배터리에 부착된 ‘강아지 금지' 표시 / 유튜브 갈무리
그럼 왜 아이가 아닌 강아지 금지 표시를 붙인 것일까. 더버지는 "배터리를 먹는 것은 애완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위험하다"며 "애완동물이 배터리를 씹어 구멍을 내면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폭발할 수 있지만 아이가 배터리를 물었을 때 구멍이 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아이 접근금지'를 표기한 적도 있다. 2014년 이전에는 아이 접근금지 표시가 있었으나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4 출시를 기점으로 강아지 금지 표시로 대체됐다. 삼성전자에 앞서 LG전자는 2013년 출시한 G2부터 강아지 금지 표시를 붙였다.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 모토로라, 레노보, 소니, 화웨이. 오포, 샤오미, HTC 등과 같은 휴대전화 제조사는 강아지 금지 표시가 아닌 아이 접근금지 표시를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