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6일 올해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 시장 내 판매 감소 원인은 반한 감정 확대에 있다"며 "신차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올해 2월까지 중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나 3월에 접어들면서 판매가 줄었다"며 "이는 내부적인 요인이 아닌 반한 정서와 경쟁사들이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구 상무는 "올해 중국 시장에 신차 3종을 비롯해 상품성 개선모델, 첫 전기차 출시 등 신차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