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7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2017년 1분기 매출 2조8820억원, 영업이익 20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6.2%, 18.9%씩 증가했다.

무선 분야 매출은 LTE 가입자와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3.4% 오른 1조3660억원이다.

LTE 가입자 대상 월평균매출(ARPU)는 3세대 통신 대비 약 1만원쯤 많은 수준이며, 전체 가입자 중 89.1%인 1126만3000명이 LTE를 쓴다. 2016년 12월말 기준 LTE 가입자 비율은 87.7%였다.

유선 분야 매출은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 중 특히 IPTV의 가입자의 증가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9155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319만4000명을 기록했다.

단말기 매출은 5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5378억원 대비 9.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3월 출시한 LG전자 G6 판매에 집중했는데, 이것이 단말기 매출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2017년 1분기 마케팅비는 광고선전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5271억원을 지출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유플러스는 2분기 IPTV 신규 서비스 출시와 IoT 사업 확대를 통해 연간 목표인 3% 이상의 매출 증대를 이룰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