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8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2017년 1분기 매출 5조6117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8%, 8.3%씩 늘었다.

무선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1조7939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부가 서비스 매출로 잡았던 안심플랜 서비스를 보험 상품으로 분류하며 매출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유선 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매출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1조254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 사업 분야 매출은 3월말 기준 280만명 기록한 기가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4% 오른 4962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5197억원을 올렸다. IPTV 가입자 확대와 페이퍼뷰(PPV), 광고, 홈쇼핑 송출료 등 플랫폼 매출 증가가 영향을 줬다.

KT는 오전 9시 서울 광화문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요 투자자 대상 코퍼레이트 데이 행사를 연다. 황창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익정상화와 재무건전성 제고, 주주환원 확대 등 선순환 구조 정착을 약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