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쇼핑몰 모음서비스 '지그재그' 앱을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은 국내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캐피탈과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크로키닷컴은 지난해 4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30억원의 첫 투자를 받은 데 이어, 1년만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안정적인 국내 서비스 운영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지그재그'는 국내 인기 여성 쇼핑몰을 이용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5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600만 앱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월평균 150만명의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손호준 스톤브릿지캐피탈 수석 팀장은 "수조원에 달하는 국내 소호 패션 쇼핑몰 시장은 PC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지그재그'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모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성훈 크로키닷컴 대표는 "기존 동대문 의류 쇼핑몰의 안정적 성장을 돕고,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쇼핑몰에게 단계적으로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판매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