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뚫어라”…삼성·LG, 틈새시장 공략 스마트폰 내놓는다

입력 2017.06.07 18:09 | 수정 2017.06.08 09:00

삼성전자와 LG전자는 6~7월 휴대폰 비수기 시장을 맞아 기존 출시했던 제품을 재활용해 재출시하거나 해외 전용 모델을 국내에 판매하는 등 전략을 펼친다.

8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6년 잇따른 소손으로 조기 단종한 갤럭시노트7을 재활용해 '갤럭시노트FE'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 LG전자는 2016년 출시한 V20 제품의 일본향 제품인 V34를 국내에 출시하며, 종전 G6의 저장 용량을 달리한 파생상품을 내놓는다.

갤럭시노트7.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빠르면 6월말 갤럭시노트7의 리퍼폰 '갤럭시노트FE'를 선보인다. 리퍼폰은 반품된 제품을 정비해 재판매하는 리퍼비시폰의 줄임말이다. FE는 팬덤 에디션(Fandom Edition)의 줄임말로, 갤럭시노트7 단종을 아쉬워하는 팬을 위한 제품이라는 뜻이다.

갤럭시노트FE는 갤럭시노트7의 하드웨어 스펙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발화 관련 문제가 된 배터리 용량만 기존 3500mAh에서 3200mAh로 줄여 나온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은 69만9600원에 갤럭시노트FE을 예약판매 중이다.

LG G6.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고급 스마트폰 G6의 용량을 변경한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가 출시한 G6는 64GB 용량 제품만 있었는데, 여기에 32GB와 128GB 모델을 추가한다. 32GB는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고, 128GB는 저장 용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한 고객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LG전자 V20의 일본향 모델인 V34.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또 지난해 출시한 V20의 일본향 제품인 V34의 국내 출시를 염두에 둔 모습이다. V34는 사이즈와 방수 기능을 제외하면 V20 사양과 같다. V34 화면 크기는 V20 보다 0.5인치 작은 5.2인치다. 배터리는 일체형이며,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G6의 용량을 변경한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라며 "V34 모델 출시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