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0년까지 4나노 공정 도입…파운드리 사업서 광폭 행보

입력 2017.07.11 16:31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을 열고 국내 고객과 파트너에게 최첨단 파운드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5월 시스템LSI 사업부 내 파운드리팀을 사업부로 격상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직후 미국에서 개최한 행사 후 열린 두 번째 포럼이다. 11일 포럼에는 국내 팹리스 및 IT 기업 고객 13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포럼에서 현재 주력 양산 공정인 14나노와 10나노 공정 현황을 소개했다. 또 8나노에서 2020년 도입 예정인 4나노에 이르는 첨단 공정 로드맵과 설계 인프라, 8인치 파운드리 고객 지원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11일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에서 정승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10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했고, 이 공정의 수율이 안정적이라라고 밝혔다. 고객 지원을 위해 극자외선(EUV)을 적용하는 7나노 양산용 설비를 추가 구축 중이다.

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한 장의 웨이퍼에 여러 종류의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는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 셔틀'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파운드리 B2B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이 공정 프로세스 디자인 키트(PDK)와 지적자산(IP)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사물인터넷(IoT), 오토모티브,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응용처의 등장으로 국내에서도 로직 반도체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라며 "다양한 고객을 지원하고자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한 만큼 국내 고객사와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