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메릴린치 부서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애플 아이폰 8 출시 일정이 3주 이상 미뤄질 가능성을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 8에 디스플레이 내장식 터치 ID(지문인식), 3D 얼굴감지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에 부딪혀 구현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 디자이너 벤자민 개스킨이 공개한 애플 아이폰 8 뒷면 모델링. / 벤자민 개스킨 트위터 갈무리
산업 디자이너 벤자민 개스킨이 공개한 애플 아이폰 8 뒷면 모델링. / 벤자민 개스킨 트위터 갈무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부서는 아시아 지역 모 애플 공급사와의 미팅을 통해 이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정보가 사실일 경우 애플 아이폰 8은 10월 중순에나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분석가로 이름 높은 대만 애널리스트 밍치 궈(Ming-ChiKuo) 역시 차기 아이폰 출시 일정이 최악의 경우 11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애플 아이폰 8의 출시 지연은 판매량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릴린치 부서는 올 9월 30일까지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량을 기존보다 1100만대 줄인 2억800만대 가량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