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소주·맥주·와인 등 주류 부문을 주목한다. 혼밥·혼술 문화가 주류 판매량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20대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깔끔한 와인도 인기를 끌고 있는 까닭이다. 유통업계는 주류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한편 각종 기획·할인전을 진행,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예나 지금이나 서민의 술, 소주는 인기다. 소주는 지역에 따라 명칭과 맛, 향이 모두 다르다. 유통 업계는 소비자들이 늘 맛보던 소주 외에 참신한 맛·향·이미지의 신제품을 앞세워 주당의 이목을 모은다. 이마트는 여행 명소 제주도의 추억과 감성을 담은 신제품 '푸른밤' 소주를 곧 선보인다. 제주도의 깨끗한 물을 사용, 역한 향을 없애고 부드러운 맛을 강화한 소주다. 모델로는 건강하고 솔직한 이미지의 가수 소유가 활동한다.
롯데마트는 빅마켓을 통해 전국 팔도 소주를 선보인다. 소비자들은 서울의 '참이슬', 경기·강원의 '처음처럼'에 이어 충청도 '오투린', 전라도 '잎새주', 경상북도 '맛있는참', 경상남도 '좋은데이'에 제주도 '한라산'까지 손쉽게 맛볼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알콜 도수, 맛과 향, 용량 등 소비자들이 주류를 선택하는 기준이 다양화되고 있다. 소비자 선호도와 주류 시장 유행을 분석, 예측해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