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클라우드 연속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스택(Azure Stack)'을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스택’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스택’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애저 스택은 MS의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의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가상 인프라 서비스)와 PaaS(Platform as a Service,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제공 서비스)를 기업의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싶지만 데이터 보관, 보안 등의 이유로 전환 및 도입이 어려운 기업들도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MS 애저의 핵심 클라우드 기능을 통합 및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간 호환성을 통한 기존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과 달리 애저 스택은 기업의 인프라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그대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마이그레이션 과정이 없어도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연속성을 제공한다.

애저 스택은 하드웨어 파트너사와 협력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된다. 델EMC, HPE, 레노버 등의 파트너사에서 이미 애저 스택 하드웨어 제품이 출시됐으며, 시스코와 화웨이에서도 애저 스택 지원 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원은 MS가, 시스템 관련 지원문의는 하드웨어 파트너사가 담당하며, 고객사는 문의처와 별개로 원하는 지원사를 선택해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우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이사는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까지 기업의 90%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연속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시장에 없는 상태였다"며 "애저 스택은 고객의 클라우드 연속성을 보장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완벽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MS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애저 스택을 소개하는 '웨비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웨비나 세미나는 8월 9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참가 신청은 온라인 등록 페이지(https://aka.ms/azurestack_webina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