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8일(현지시각) 9월 정식 출시 예정인 신형 운영체제 iOS 11의 다섯 번째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올 가을 출시될 iOS 11을 탑재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모습. / 애플 제공
올 가을 출시될 iOS 11을 탑재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모습. / 애플 제공
iOS 11의 다섯 번째 베타 버전은 네 번째 베타 버전 발표 후 두 주일 만에 나왔으며, iOS 11이 첫선을 보인 세계개발자회의(WWDC) 후 두 달만의 일이다.

애플의 릴리즈 노트에 따르면, iOS 11 베타 5 버전에서는 전체 화면이 아닌 비디오에서 에어플레이 버튼을 클릭할 때 발생했던 일부 앱 간 충돌 문제를 해결했다. 캘린더 앱에서 항목을 추가할 때 앱이 다운되는 버그를 수정했고, 기본 설정이었던 페이스타임의 라이브 포토를 옵션 방식으로 변경했다.

iOS 11은 맞춤형 제어 센터와 알림 센터가 통합된 새로운 잠금화면을 채택하며, 메시지 앱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한 개인간 송금 기능을 지원한다. 운전 중 전화가 걸려오는 것을 막는 방해 금지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개발자가 iOS용 증강현실(AR) 앱과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AR키트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더 똑똑한 앱 개발을 돕는 코어 ML SDK도 지원하며, 아이패드의 경우 파일 관리 앱이 추가된다.

iOS 11 다섯 번째 베타버전 다운로드는 기존 등록된 개발자와 공개 베타 테스터에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