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와 대한적십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등 세 곳은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기부금을 보낼 수 있는 '포스트페이 기부금 송금' 서비스를 15일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트페이 기부금 송금 서비스는 고객이 간편하게 기부금을 보낼 수 있는 핀테크 기반 우체국 금융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포스트페이 앱을 설치하고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우체국 계좌를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부금 송금은 기부 대상 단체를 선택한 후 기부금액과 본인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우체국 계좌에서 기부단체로 기부금이 자동 송금된다. 이용자가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데 동의하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