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효율성을 최대로 높인 새로운 이용자 타깃형 광고 플랫폼 '모먼트'를 올 하반기에 정식 서비스한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10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그동안 개발해온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6월 말부터 10여개 광고주를 대상으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의미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워너브라더스는 신작 영화 덩케르크 홍보를 위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타깃에게 광고한 결과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거킹은 플러스친구들 중 높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는 유저에게만 광고한 결과 오픈율이 1.5배, 클릭률이 3.5배로 나타났다"며 "새 광고 플랫폼은 하반기 OBT(공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앞으로 광고주의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광고 플랫폼이 진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