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기술 기업 화웨이는 미국 포춘이 선정한 '2017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83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화웨이가 상위 100위 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춘은 매출·영업이익 등을 중심으로 기업을 평하한 후 매년 글로벌 500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화웨이는 2016년 129위에서 2017년 83위로 46계단을 뛰어 올랐다. 화웨이는 2016년 785억달러(90조6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상위 100대 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의 브랜드 영향력은 타 글로벌 기업 평가 순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화웨이는 2017년 상반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7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순위' 발표에서 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 세계 기업 브랜드 파워를 나타내는 '2017 브랜드Z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도 203억달러(23조2943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49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브랜드 평가 기관 글로벌 파이낸스가 발표하는 '2017 글로벌 500대 금융 브랜드'에서도 전년 대비 7단계 상승한 40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