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단말기 화제 문제로 조기 단종된 '갤럭시노트7'를 구입했던 소비자는 '갤럭시노트8' 구입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발표 당일인 23일(현지시각) 갤럭시노트7 사용자가 갤럭시노트8을 구매할 때 최대 425달러(47만9600원)를 할인해준다고 발표했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갤럭시노트7 기존 구매자의 경우 T모바일에서는 거의 절반 가격인 505달러(59만9800원)에, 버라이즌에서는 535달러(60만3700원)에 갤럭시노트8을 살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태로 300만대의 휴대전화를 회수하며 명성에 타격을 입었다. 여기다 삼성이 교체해 준 갤럭시노트7 일부 제품마저 발화하면서 리콜 비용만 50억달러(5조6420억원)를 썼다.
더버지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 소비자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며 "충성도 높은 갤럭시노트 시리즈 고객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