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없는 무선 청소기가 인기입니다. 본체를 들어 천장이나 가구 위를 청소할 수 있고,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면 야외나 자동차 청소까지 가능합니다. 진공 청소기처럼 본체를 끌고 다닐 필요가 없으니 힘도 덜 듭니다. 그러면서도 흡입 능력과 편의성은 진공 청소기 못지 않은 덕분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테팔 등이 무선 청소기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조격인 다이슨이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다이슨 V8 카본파이버입니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신제품 V8 카본파이버 발표 현장. / 차주경 기자
다이슨 무선청소기 신제품 V8 카본파이버 발표 현장. / 차주경 기자
다이슨 무선청소기 V8 카본파이버는 전 모델 V8보다 흡입력이 30%(115AW->155AW, Air Watts) 늘었습니다.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청소 브러시는 촘촘한 '탄소 섬유 필라멘트'로 만들어져 다양한 이물질을 효율적으로 청소합니다.

빨아들인 먼지는 가두고 깨끗한 공기만 배출하는 필터 시스템은 청소기의 주요 성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이슨 V8 카본파이버는 필터와 사이클론(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장치)으로 구성된 2중 래디얼 사이클론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15개 사이클론으로 강력한 원심력을 만들어 공기 중의 먼지를 분리하고 기기 전체에 필터를 적용, 0.3마이크론 크기 먼지를 99.97% 모읍니다. 먼지통 비우는 방법도 간편합니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V8 카본파이버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탑재, 일반 청소 시 40분간 사용 가능합니다. 무선 청소기의 매력은 스틱형으로도, 핸디형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제품 역시 스틱-핸디형으로 빠르게 전환 가능하며 다양한 청소기 헤드도 갖췄습니다.

캐빈 그란트 다이슨 청소기사업부 수석 엔지니어는 12일 아라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제품 발표회에서 "V8 카본파이버는 3500여명의 다이슨 엔지니어가 힘을 모아 만든 제품이다. 끊임없는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완벽한 청소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이슨 무선 청소기 V8 카본파이버는 9월 12일부터 판매됩니다. 가격은 109만8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