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이달 14일 고객이 특정금전신탁 상품 가입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KB만천하(萬千下) 공익신탁'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KB국민은행 홍보 모델이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KB만천하(萬千下) 공익신탁’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홍보 모델이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KB만천하(萬千下) 공익신탁’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제공
KB 만천하 공익신탁은 특정금전신탁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이익금액 중 일부를 기부할 수 있는 공익상품으로, 이익금의 1만원 미만 또는 1000원 미만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특정금전신탁 상품 가입 시 기부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기부를 선택한 고객은 자동적으로 'KB 만천하 공익신탁'에 가입돼 상품을 해지하는 시점에 이익금의 자투리가 공익신탁으로 기부된다.

KB국민은행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의 누적 기부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후원해 기부에 동참한다. 이번 상품 출시로 은행을 거래하는 많은 고객이 재테크도 하면서 기부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익신탁에 모금된 금액은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육성, 사고·재해 예방, 인종·성 차별 예방 등의 공익사업에 쓰인다. 기부금은 매년 말 공익단체에 기부되고, 기부현황은 법무부 공익신탁 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신탁 관계자는 "기부하려는 고객의 의사를 반영하고 은행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참여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KB 만천하(萬千下) 공익신탁의 萬千下는 만원 미만(萬下), 천원 미만(千下)의 소액 기부로 나눔 문화를 만천하(滿天下)에 전파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