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푹'과 네이버 '브이라이브'가 한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영상 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앱 분석 업체 '앱애니'는 13일 2017년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7개국 동영상 앱 매출 현황을 조사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면, 한국에서는 푹이 1위, 브이라이브가 2위를 차지했다.

푹은 지상파 방송사 연합 서비스로, 실시간으로 공중파 중계를 비롯해 주문형 비디오(VOD)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유명 연예인과 아이돌 그룹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영상을 볼수 있는 앱이다.

앱애니가 조사한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7개국 동영상 앱 매출 순위표. / 앱애니 제공
앱애니가 조사한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7개국 동영상 앱 매출 순위표. / 앱애니 제공
푹과 브이라이브에 이어 매출 3위~5위에는 미국 실시간 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와 국산 동영상 앱 '왓챠 플레이', 구글 '유튜브'가 차지했다.

월 실제 사용자(MAU) 자료에는 유튜브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네이버 TV와' LG유플러스 'LTE비디오포털,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KT '올레TV 모바일'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조사에서는 글로벌 업체가 강세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아태지역에서의 점유율을 꾸준이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넷플릭스는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매출 1위에 올랐고, 유튜브는 중국을 제외한 6개국에서 MAU 기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