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억달러(3400억원)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를 조성하고 자동차 전장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는 스마트 센서, 머신 비전, 인공지능, 커넥티비티 솔루션, 보안 등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분야 기술 확보를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첫 번째 전략적 투자 대상자로 오스트리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전문 업체인 TT테크(TTTech)를 선정했으며, 총 7500만유로(1000억원)를 투자한다.

한편, 삼성전자가 3월 인수를 완료한 하만은 커넥티드카 부문에서 자율주행과 ADAS를 전담할 전략 비즈니스 유닛(SBU) 조직을 신설했다. SBU는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와 협력해 보다 안전한 커넥티드카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