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8·8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이 전 모델인 애플 아이폰7·7플러스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에 등록된 애플 아이폰8·8플러스의 성능표에 따르면, 이들 제품의 배터리 용량은 각각 1821mAh·2765mAh다. 애플 아이폰7·7플러스는 각각 1960mAh·29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좌)와 아이폰8(우).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 아이폰8플러스(좌)와 아이폰8(우).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 아이폰8·8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이 전 모델보다 줄어든 것은 본체 두께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8·8플러스의 두께는 각각 7.3mm·7.5mm다. 무선충전·고성능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지만, 두께는 전 모델 애플 아이폰7·7플러스보다 0.2mm만 두꺼워졌다.

배터리 용량은 줄었지만, 애플은 아이폰8·8플러스 사용 시간이 전 모델보다 2시간 길다고 밝혔다. 이는 새로 탑재된 A11 바이오닉 AP 덕분이다. 효율 우선 코어 4개와 성능 우선 코어 2개, 총 6개 코어로 구성된 A11 바이오닉 AP는 작업 성격에 따라 가장 알맞은 코어를 배분한다. 업그레이드된 그래픽 처리 유니트 성능도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