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문화이자 스포츠로 관심을 받는 한편으로 게임 시장이 성숙되면서 게이밍 주변기기 시장도 그 규모와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게이밍 주변기기'는 일반 사무용 제품보다 응답속도와 반응속도가 빨라 게이머들의 어떠한 조작도 완벽하게 게임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도 뛰어나 오랫동안 게임을 즐겨도 쉽게 고장 나지 않습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는 장시간 게임을 즐길 때 피로를 줄여줍니다.
또한, 복잡한 게임 명령어를 단축키로 만드는 키보드의 '매크로' 기능, 사격 게임에서 정밀 조준을 도와주기 위한 마우스의 정밀 조준 기능, 평소 잘 보이지 않는 시점의 시인성을 높여주는 모니터의 게이밍 기능 등 게임 플레이를 돕는 각종 보조 기능도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개성을 중시하는 게이머들을 고려해 화려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을 채택하거나, RGB LED를 적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종류도 다양해 키보드와 마우스를 시작으로 헤드셋과 모니터, 심지어 의자와 책상까지 게임 환경에 특화된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4D 영화관 등에서 보는 것처럼 시각과 청각 외에도 촉각, 후각 등 오감을 모두 만족하게 하는 '4D 체감형 게이밍 주변기기'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임 조작도 단순히 키보드나 마우스, 게임 콘트롤러 외에도 손짓이나 발짓, 목소리 등을 모두 활용해 현실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주변기기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존 페디 리서치(JPR)에 따르면 2016년 글로벌 PC 게이밍 주변기기 시장 규모는 2015년 대비 약 40% 가까이 증가한 30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2019년까지 매년 평균 6%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어떠한 기상천외한 게이밍 주변기기가 등장해 게임 및 관련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