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11을 발표하며 앱스토어 정책을 일부 변경한다. 그 동안 LTE 망 이용 시 다운로드 용량 제한을 100MB로 설정했는데, 이를 150MB로 확대한다.

애플 iOS에 포함된 ARKit으로 구현된 증강현실 시연 장면. / 맥루머 제공
애플 iOS에 포함된 ARKit으로 구현된 증강현실 시연 장면. / 맥루머 제공
19일(현지시각) 애플은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셀룰러 다운로드 한도를 100MB에서 150MB로 늘렸다"며 "고객은 셀룰러 네트워크 상에서 더 많은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 동안 앱스토어 사용자는 100MB 이상 용량의 앱을 다운로드 하기 위해 반드시 와이파이에 연결해야 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던 소비자는 애플의 이 같은 정책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애플의 정책 변화는 iOS11 릴리즈와 함께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iOS11에 포함된 가상현실킷(ARKit)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고 평가한다. ARKit은 iOS11에서 쓸 수 있는 증강현실 도구다. 애플 앱 개발자는 ARKit을 이용해 보다 쉽게 iOS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애플인사이드는 "애플은 iOS11에서 새로운 증강현실 앱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