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제36차 위원회를 열고 개인정보 유출 신고 및 이용자 민원 접수 업체 등에 대한 시정 명령과 함께 총 1억2300만원 규모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는 로드피아·위메프 등 10개 업체다. 업체별 과징금은 로드피아가 3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위메프(2000만원), 아이에스동서·주경야독·지식과미래(1500만원), 아이엠비씨(1000만원), 아이옥션·코베이·헤럴드아트데이(500만원), 제이엔씨마케팅(300만원) 순이다.

이들 업체는 각각 개인정보 유출신고를 늦게 하거나 개인정보 보호조치 등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주민번호 대체수단 시범서비스를 완료한 현대·비씨·롯데·신한·삼성·국민·하나카드 등 7개 신용카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본인확인기관 지정심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정신청 사업자의 물리적·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기준, 재정적 및 기술적 능력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