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항공 촬영 장비 기업 DJI가 항공 촬영 드론용 카메라 유니트 '젠뮤즈 X7(Zenmuse X7)'을 발표했다.

DJI 젠뮤즈 X7은 23.5 x 15.7mm 크기 슈퍼 35 규격 24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슈퍼 35 규격 카메라와 렌즈는 영화·드라마 등 상업 영상 촬영 시 주로 사용된다. 렌즈는 전용 DL 마운트로 35mm 환산 16mm·24mm·35mm·50mm F2.8이 마련된다.

DJI 인스파이어 2에 젠뮤즈 X7을 마운트한 모습. / DJI 홈페이지 갈무리
DJI 인스파이어 2에 젠뮤즈 X7을 마운트한 모습. / DJI 홈페이지 갈무리
DJI 젠뮤즈 X7은 슈퍼 35 규격 이미지 센서로 6K(6016 x 3200)·4K(4096 x 2160) 30p 17:9 비율 12비트 영상을 담는다. 영상 포맷도 비압축 시네마 DNG(Digital NeGative), ProRes, H.265와 H.264 등 다양(포맷에 따라 해상도 다름)하다. 8~1/8000초 셔터 스피드와 ISO 100~25600 고감도를 사용한 2400만 화소 항공 사진도 촬영 가능하다.

항공 촬영 중 흔들림은 3축 짐벌 시스템이 완화한다. 저장 매체는 마이크로 SD 메모리가 기본이지만, 대용량 비압축 영상 촬영 시에는 DJI CINESSD가 필요하다. 렌즈를 제외한 본체 무게는 449g이며, DJI 인스파이어 2에 장착 시 최대 23분 비행 가능하다.

DJI 젠뮤즈 X7은 DJI 인스파이어2에 장착할 수 있으나, 그 이하 드론에는 장착 불가능하다. 이 제품은 발표 직후 359만원에 판매된다. 렌즈는 DL 16mm·24mm·35mm 각각 165만원, 50mm가 159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