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주변기기 전문기업 로지텍이 마우스 공간 이동없이 커서를 움직여 손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무선 트랙볼 '로지텍 MX 에르고(Ergo)'를 선보였습니다.

로지텍이 공간 활용성과 손목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무선 트랙볼 ‘로지텍 MX 에르고(Ergo)’를 출시했다. / 로지텍 제공
로지텍이 공간 활용성과 손목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무선 트랙볼 ‘로지텍 MX 에르고(Ergo)’를 출시했다. / 로지텍 제공
'트랙볼'이란 본체를 직접 이동해 커서를 움직이는 마우스와 다르게 손가락으로 볼을 굴려 커서를 움직이는 포인팅 장치입니다.

손바닥 하나만 한 공간만 있으면 놓고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손가락만 사용하기 때문에 어깨와 팔, 손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체공학적인 형태는 손을 그대로 얹으면 자연스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바닥 면은 안정감을 높이고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실리콘 패드가 부착된 묵직한 '스마트 메탈 힌지'가 장착됐습니다. 특히 '스마트 메탈 힌지'로 트랙볼 본체의 각도를 20도 정도 세워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에 따라 편한 자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랙볼 옆의 '정밀 모드' 버튼을 누르면 일시적으로 커서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사진 편집 등 세밀함이 요구되는 작업에 유리합니다.

내장된 충전식 배터리는 1분만 충전해도 8시간가량 쓸 수 있습니다. 완전히 충전되면 최대 4개월까지 재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를 자주 교체하는 불편함을 덜어줍니다.

홈페이지에서 '로지텍 옵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각 버튼의 기능과 커서 감도 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플로우(Flow)' 기능으로 최대 2대의 컴퓨터 사이에서 문서나 이미지, 파일 등을 간편하게 복사하거나 이동할 수 있습니다.

로지텍 MX 에르고는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총 6개의 버튼과 좌우 틸트 기능을 지원하는 스크롤 휠을 제공합니다.

USB 동글을 이용한 일반 2.4GHz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무선 연결 두 가지를 지원해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최대 2대의 PC와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이지 스위치' 버튼으로 간편하게 PC 간 전환이 가능합니다.

손목이 좋지 않아 마우스를 쓰기 힘들거나 공간이 넉넉하지 않는다면 '로지텍 MX 에르고'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2만9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