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그룹은 11일(현지시각) 트럭과 버스를 포함한 상용차에도 전기동력화(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전략을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폴크스바겐 상용차 부문이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 폴크스바겐그룹 제공
폴크스바겐 상용차 부문이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 폴크스바겐그룹 제공
폴크스바겐그룹에 따르면 폴크스바겐그룹은 승용차 부문에서만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드 전략을 펼쳐왔다. 이번 전략 확대는 상용차에도 이들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먼저 전동화 전략에 따라 2017년말까지 주력 상용차 크래프터의 전기차(EV), e크래프터를 투입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EV 콘셉트카 I.D.버즈의 양산형을 이용해 상용차 모델을 설정한다. 자율주행은 폴크스바겐그룹 산하 트럭 브랜드 만과 스카니아가 실증시험을 펼치고 있는 대열주행(플래투닝 드라이브)의 실용화를 노린다. 레벨5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상용차를 실현하는 것도 계획에 포함됐다. 커넥티드카 전략은 차량 추적, 운전자 통신, 운전 및 효율 분석, 디지털 보호 관리, 디지털 계기판 그래프 데이터 등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안드레아 렌쉴러 폴크스바겐그룹 트럭&버스사업 총괄은 "전기동력계와 자율주행, 클라우드 기반의 커넥티드카 개발에 17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