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철원 병사 유가족에 사재로 1억원 전달해

입력 2017.10.17 14:35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강원도 철원에서 총기 사고로 숨진 이모(21) 상병 유가족에게 개인적으로 준비한 위로금 1억원을 전달했다.

구 회장은 "(유족 부모께서) 사격훈련을 하던 병사가 갖게될 심적 타격과 상대방 부모의 마음까지 헤아린 사려 깊은 뜻에 매우 감동받았다"며 "그 분의 깊은 배려심과 의로운 마음을 우리 사회가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 LG그룹 제공
이 상병은 9월 26일 전투진지 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인근 사격장에서 날아온 유탄에 맞아 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숨진 이 상병의 아버지 이모(50)씨는 "빗나간 탄환을 어느 병사가 쐈는지 밝히거나 처벌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총을 쏜 병사가 큰 자책감과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고, 그 병사도 어떤 부모의 소중한 자식일텐데 그 분들께 아픔을 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