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 화백의 1976년작 로봇 만화 '철인 캉타우'가 웹툰으로 리메이크 된다.

콘텐츠 전문 기업 와이랩은 2일 만화 '철인 캉타우'를 웹툰 콘텐츠로 리메이크하고 캉타우 실사 영화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캉타우 리메이크작 이미지. / 와이랩 제공
캉타우 리메이크작 이미지. / 와이랩 제공
'철인 캉타우'는 수백만년 전 인류가 존재하지 않던 지구를 식민지화 했던 오크타 혜성인과 또 다른 외계인인 스펠타 성인 간 전쟁에 인류가 휘말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캉타우 메카닉은 마징가처럼 유일무이한 존재가 아닌 양산형 로봇 중 남겨진 한 대다. 캉타우는 메카닉 디자인부터 만화 세계관 등 마징가 영향이 크던 1970년대 당시 마징가와 동떨어진 로봇 메카닉과 세계관 설정을 가지고 있어 국내 로봇 만화사에 기록돼야 할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윤인완 와이랩 대표는 "어릴 적 로봇 만화에 대한 로망을 키우게 해 준 작품을 리메이크하게 되고, 이정문 선생께서 꿈꾸셨던 캉타우의 실사화를 기획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2년간 끊임없는 R&D를 거쳤다"고 전했다.

리메이크작 '캉타우'는 원작 등장 인물과 주제 등을 지금에 맞게 재구성될 계획이다. 만화는 2018년 공개된다.

원작 캉타우 이미지. / 와이랩 제공
원작 캉타우 이미지. / 와이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