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어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 주

10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BMW 인증서류 위·변조', '추우면 화면 멈추는 아이폰X', '애플 흑인 직원 9%에 불과', '삼성 임원 승진잔치' 등이었습니다.

528i x드라이브. / 유튜브 갈무리
528i x드라이브. / 유튜브 갈무리
환경부는 BMW가 배출가스 관련 인증서류를 위·변조했다는 혐의로 28개의 차종의 인증취소와 57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1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가 이번에 적발된 건은 '배출가스 조작'이 아닌 '배출가스 관련 서류 위·변조'입니다. 실제 자동차가 연료를 태우면서 내는 배출가스의 양이나 성질을 조작한 것이 아니라, 관련 서류가 충분치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BMW의 인증취소는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이미 아우디·폴크스바겐의 선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인증취소가 될 것으로 보이는 BMW 차량은 총 28개로 528i x드라이브, 525d x드라이브, 520d 투어링, 320d 투어링, 320d x드라이브 투어링, 750Li x드라이브, X1 x드라이브 18d, X3 x드라이브 28i, 미니 쿠퍼 SD 5도어, 롤스로이스 팬텀 EWB 등입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와 맥루머스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각) 아이폰X(텐) 화면이 날씨가 추워지면 일시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문제를 확인한 애플이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로 해결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256GB 용량의 아이폰X을 사용 중이라고 밝힌 한 핀란드 소비자는 "이곳은 일년 중 6~7개월이 영하 5도에서 영하 30도로 내려간다"며 "영하 1도 날씨에 밖으로 나가자마자 아이폰X 화면이 작동하지 않았고, 3~5분쯤 지나거나 실내로 들어오니 다시 작동됐다"고 말했습니다.

더버지는 아이폰X 페이스ID 및 트루 뎁스 카메라 기능을 위해 전면에 장착한 적외선 카메라와 주변 광 센서가 문제의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애플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신속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애플은 블로그 더 루프를 통해 "아이폰X 화면이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반응을 멈추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곧 출시될 SW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직원은 백인 위주로 구성돼 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포인트(p) 줄어든 54%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계 직원과 히스패닉계 직원은 지난해보다 각각 2%, 1%씩 증가한 21%와 13%였다. 흑인 직원 비중은 지난해와 동일한 9%로 집계됐다. 기타 인종은 지난해보다 1% 증가한 3%였습니다.

애플은 신규 고용자 채용에서 백인에 치우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에 근무하는 흑인·히스패닉계 직원 비중이 다른 미국 IT 기업보다 높지만, 이들 대부분은 애플스토어 등 현장 근로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전 세계 애플 직원수는 13만명이며, 이 중 남성 비율은 68%로 여성(32%)에 비해 많습니다. 애플 임원진 역시 남성 위주입니다. 전 세계 애플 임원진의 71%는 남성이며, 이들 중 66%는 백인입니다. 미국 내 애플 임원진의 3% 만 흑인이며, 히스패닉계 임원은 7%, 다인종은 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BMW 인증서류 위·변조로 차량 인증취소 위기

환경부의 'BMW 인증취소'…운행과 매매에는 문제 없다지만

◆ 추우면 화면 멈추는 아이폰X

애플, 화면 멈추는 아이폰X 문제 SW로 고친다

◆ 애플 흑인 직원 9%, 백인과 남성 많아

애플 다양성 보고서 살펴보니…흑인 직원 9% 불과

◆ 삼성전자 임원 승진잔치

삼성 임원인사 임박…'승진잔치'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