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가 최근 자사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에서 발생한 장애 원인을 발표하고, 불편을 겪은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11일 16시 10분부터 19시 15분까지 약 3시간 5분 동안 토스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지 못했다"며 "분석 결과 최근 TV 광고를 시작한 신용등급조회와 이날 공지된 자동이체 서비스의 순간 동시 접속자수가 급증한 것이 주원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순간적으로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비스가 다운됐고, 이후 고객 문의가 급증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복구에 더 긴 시간이 소요됐다. 만약의 경우를 위해 토스 보안팀은 장애 발생과 함께 보안 로그 분석을 진행했으나 보안 사고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한 달간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이날 많은 고객의 급여일이었는데, 한창 송금이 많이 이루어지는 시간대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그 시간에 반드시 돈을 입금하거나 받으셔야 했거나 이체 약속이 돼 있으셨던 고객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 장애 시간 중 접속한 모든 고객에게 11월 한 달 간 송금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서비스 장애 시간 중 발생한 중복 송금 건은 전액 반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바리퍼블리카는 해당 고객에게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별도로 개별 공지를 하고 있다. 장애를 겪었으나 문자 공지를 받지 못한 고객은 토스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