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트코인당 거래가격 800만원선이 무너졌다. 3일만에 200만원쯤 하락한 셈이다.

비트코인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12일 12시 비트코인 거래가격은 1 코인당 685만원쯤이다. 이는 1 비트코인당 거래가격이 860만원선을 호가하던 9일과 비교하면 폭락 수준이다.

비트코인. / IT조선 DB
비트코인. / IT조선 DB
비트코인 사업자는 이번 급락을 비트코인 거래가 급상승에 따른 가상화폐 투자자의 숨고르기로 분석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이두(Eidoo)를 운영하는 토머스 베르타니 대표는 비트코인 급락에 대해 "가상화폐 투자자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해 코인 매도를 시작했다"고 해외 경제 매체 CNBC 취재서 밝혔다.

비트코인 거래가격 하락은 일시적이란 분석도 있다. CNBC는 "비트코인은 하락세에서 빠르게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2017년내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할 계획인 등 투자 기대감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트닝ASIC은 최근 비트코인 '하드포크(체인분리)'를 추진해 16일 또 하나의 비트코인인 '비트코인골드'를 만들 예정이었지만, 8일 해당 계획 취소가 발표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7879달러까지(882만원) 치솟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