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8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8'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9810'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2018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에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9 시리즈 AP의 모습.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엑시노스 9 시리즈 AP의 모습. / 삼성전자 제공
10일(현지시각) GSM아레나 등 국외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9에 넥시노트 9810과 퀄컴의 차세대 AP 스냅드래곤 845을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초당 1.2기가비트(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6CA(주파수 묶음) LTE 모뎀과 3세대 커스텀 CPU를 탑재한 최신 AP인 엑시노스 9810이 CES 2018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9810은 삼성전자의 10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기반으로 제작된다. 엑시노스 9810은 말리-G72 그래픽 프로세서 유닛(GPU)을 적용해 그래픽 성능이 전작보다 우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엑시노스 8895의 경우 말리-G71 GPU를 탑재했다.

갤럭시S9은 2018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이전 갤럭시 시리즈 공개 행사가 열렸던 것처럼 삼성전자가 3월쯤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S9을 공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