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2017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4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1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부문별로는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68억원을, 국외 매출은 같은 기간 16% 감소한 174억원이다.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모바일 보드게임은 3분기에 대형 RPG의 잇단 출시 영향으로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

국외 사업은 온라인 FPS게임 '블랙스쿼드'가 7월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 런칭 이후 가입자 300만명, 동시접속자 1만명 등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같은 기간 국내와 아시아에 정식 발매된 콘솔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는 한정판 및 일반 패키지 판매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9일 일본 시장에 정식 발매됐고, 북미·유럽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MMORPG '블레스'는 일본 자회사 '게임온'을 통해 선보인 후 안정적인 서비스가 진행되는 중이다. 게임온은 유명 MMORPG의 성공적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레스'의 시장 안착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원 네오위즈 대표는 "3분기는 신작 브라운더스트를 안착시키고 블랙스쿼드의 스팀 런칭,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를 통한 콘솔 시장 진출 등 플랫폼을 다변화하는 시기였다"며 "남은 기간 블레스의 일본 시장 안착과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브라운더스트의 해외시장 개척 등에 힘써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