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세계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형 게임기 '엑스박스 원 엑스(Xbox One X)'이 영국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각) 게임 전문 매체 인더스트리트 비즈에 따르면 '엑스박스 원 엑스'의 영국내 첫 주 판매량읔 8만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록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PS4 Pro)'의 첫주 판매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닌텐도 스위치와 비슷한 성적표다.

소니 ‘PS4 프로’와 MS ‘엑스박스 원 X’ 게임기 사진. / 각사 제공
소니 ‘PS4 프로’와 MS ‘엑스박스 원 X’ 게임기 사진. / 각사 제공
영국에서 출시된 비디오 게임기의 첫 주 판매량 1위는 25만대를 기록한 PS4다. 이어 '엑스박스 원'이 15만대, '엑스박스 원 엑스와 '닌텐도 스위치'가 8만대, PS4 프로가 5만대다.

한편, 한국에서도 신형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 엑스'가 높은 인기를 얻으며 1차 초도 물량이 완판된 상태다.

엑스박스 한 관계자는 "'엑스박스 원 엑스'의 판매가 매우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에 들어온 초기 물량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국내에 들여온 초도 물량이 구체적으로 몇 대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전 엑스박스 시리즈 제품 판매 속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는 엑스박스 원 엑스가 좋은 판매 반응을 얻는 이유로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게임 콘솔이라는 점 ▲출시 일정에 맞춰 나온 대형 게임이 있다는 점 ▲하위 기종과 호환이 된다는 점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