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13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AMG GLC 63 4매틱+와 GLC 63 4매틱+ 쿠페를 유럽에서 출시했다고 전했다.

AMG GLC 63 S 4매틱+. / 벤츠 제공
AMG GLC 63 S 4매틱+. / 벤츠 제공
벤츠에 따르면 두 모델은 GLC와 GLC 쿠페에 정점의 성능을 자랑하는 AMG의 유전자를 이식한 제품이다. 동력계는 4.0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2개의 터보차저로 과급한다. 스포츠카인 AMG GT에도 올리는 이 엔진은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71.4㎏·m을 낸다.

변속기는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자동이다. 구동방식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AMG 퍼포먼스 4매틱+를 채택, 각 바퀴에 구동력을 상황에 따라 조절한다. 0→100㎞/h 가속시간은 3.8초, 최고시속은 250㎞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을 장착한 점이다. 이 그릴은 1952년 열린 전설의 레이스 '카레라 파나메리카나 멕시코'에서 우승을 일궈낸 300SL 레이싱카에서 유래했다. 최근 AMG GT 전용 그릴로 적용했다가 이번 가을부터 AMG GT 이외의 차에도 채용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