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10일(현지시각)부터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네제 본사 공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SUV 우루스의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3일 자동차 전문매체 리스폰스 보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신형 SUV 우루스 생산을 위해 산타가타 볼로네제 공장을 확장, 연간 생산 능력을 7000대로 끌어올렸다.

람보르기니 생산 라인. / 람보르기니 제공
람보르기니 생산 라인. / 람보르기니 제공
확장된 곳에는 우루스 전용 새 조립라인을 비롯해 새로운 사무실 건물, 물류 창고, 발전소, 테스트 시설이 설치됐다. 또 최신 디지털 기술 채용으로 공장 직원이 생산 정보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마테오 오르텐지 람보르기니 수석프로젝트관리 총괄은 "우루스는 람보르기니에 도전, 변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최고 65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V8 4.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가 양산차에 터보엔진을 얹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루스는 12월 4일 람보르기니 본사가 위치한 산타가타 볼로냐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2018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 추가될 전망이다. 경쟁 차종은 벤틀리 벤테이가, 마세라티 르반떼 등 하이엔드급 SUV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