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 제조사 보스가 잠자리 숙면을 돕는 위한 이어폰 '슬립버드'를 최근 선보였다.

'슬립버드'는 주변 소음에 민감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개발됐으며, 보스가 보유한 주변소음 감쇄 기술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탑재했다.

슬립버드 소개 이미지. / 인디에고고 갈무리
슬립버드 소개 이미지. / 인디에고고 갈무리
이어폰에는 사용자의 숙면을 돕는 사운드가 내장돼 있으며,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주변 소음을 없애준다. 코골이가 심한 남편 때문에 잠 못드는 기혼여성에게 효과적인 제품이 될 수 있다.

슬립버드가 IT업계에서 주목을 받는 까닭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기업인 보스가 클라우드 펀딩으로 제작 자금을 모았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에고고' 슬립버드 페이지에서 보스는 "실험적인 제품을 클라우드 펀딩으로 제한 공급해 사용자의 의견을 듣고 조절・완성한 기술을 실제 제품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보스가 설정한 인디에고고 슬립버드 목표 금액은 5만달러(5500만원)에 불과하다.

15일 인디에고고 슬립버드 투자 유치 금액은 목표금액을 한참 넘어선 44만1809달러(4억9540만원)다. 투자자 수는 2919명에 달한다.

보스는 인디에고고 투자자에게 개당 249달러(28만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 제품은 2018년 하반기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