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맛집 정보를 소개하는 앱 운영사 식신은 HB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금은 양사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다.

식신은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푸드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식신은 사용자가 직접 남긴 리뷰를 바탕으로 지역의 진짜 맛집을 추천해 주는 사용자 참여형 맛집 정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현재 국내외 5만개 맛집이 등록돼 있다. 월 사용자 수는 250만명에 달한다.

식신은 맛집 서비스 외에 기업용 모바일식권인 '식신e식권'과 맛집 배달서비스 '식신히어로', 중국인 관광객 대상 '알리페이' 내 정보 제공 및 결제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종합 푸드테크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업용 모바일 식권인 식신e식권은 중견 및 대기업을 중심으로 150개 기업 5만명이 이용 중이고, 2018년 서비스 이용기업을 450개로 늘려 5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알리페이' 서비스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앱 내에 국내의 맛집 정보를 제공하며, 식당에서 알리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식신은 2018년 상반기까지 중국인이 많이 찾는 명동, 홍대, 동대문, 이태원, 제주, 부산 등 주요 지역에 1만개의 가맹점와 제휴를 맺고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식신은 대성창투, 마이벤처스, IBK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90억원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