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커뮤니티 코인정보소 “기술력 기반 알트코인 지켜볼 필요 있어”

  • 온라인뉴스팀
    입력 2017.11.16 16:31

    최근 몇 년 사이 '가상화폐'라는 개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처음 가상화폐의 개념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것이 과연 널리 확산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가상화폐의 시세차익을 이용해 주식투자처럼 투자의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조금씩 익숙한 개념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전자금융거래법에서 가상화폐가 공식적인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독일과 일본은 각각 2013년과 2017년 5월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등 이제는 온라인 세계를 넘어 우리의 일상까지 조금씩 진입하고 있다.

    보통 가상화폐라고 하면 가장 먼저 '비트코인'이라는 용어를 떠올린다.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것으로, 여러 종류의 가상화폐 중 일종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를 일컫는 용어로, 이더리움(Ethereum), 리플(Ripple), 라이트코인(Litecoin) 등이 대표적이다.

    이더리움은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2014년 개발한 가상화폐로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 계약이 적용되어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로,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내역을 보내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방식을 사용한다. 스마트 계약은 미리 지정해 놓은 특정한 조건이 일치될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리플은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에서 기관의 정산 과정 시 발생하는 시간, 비용, 절차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으로, XRP코인이라는 독자 코인을 사용한다. 보통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암호를 해독해 채굴하는 과정을 거쳐 코인을 생성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하는데, 리플은 모든 코인을 리플랩스가 발행하고 유통도 책임진다. 즉, 중앙에 운영‧관리 시스템이 없는 여타 가상화폐와 달리 중앙 운영 주체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트코인은 2011년 찰스 리가 개발한 은색의 가상화폐로 채굴 시 암호화 알고리즘인 스크립트를 사용해 블록을 해제하는 복잡성을 비트코인보다 줄인 것이 특징이다.

    가상화폐 전문 커뮤니티 '코인정보소'의 김준승 대표는 "아무래도 비트코인이 가상화폐 시장의 첨병 역할을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 하면 비트코인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단순히 디지털 통화를 목적으로 나온 것에 반해, 최근에는 게임이나 의료, IOT, AI, 부동산, 펀딩, 경매 등 다양한 분야에 불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알트코인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기반의 알트코인들은 향수 4차 산업 전개 시 합당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 통화 목적의 가상화폐는 정부나 공공기관과 대치되며 적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기술력 기반의 코인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코인정보소는 최근 모바일 공식 앱을 출시해 모바일에서도 가상화폐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