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핀테크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열린 핀테크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의 모습. /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베트남에서 열린 핀테크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의 모습. /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KISA는 핀테크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한국 핀테크 기업의 진출 희망 국가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국외 핀테크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네시아는 인터넷 이용자가 1억3200명에 달하며, 인터넷 이용자 중 25% 이상이 25~29세 젊은 층이다. 베트남 역시 정부 차원에서 '2016~2020 전자상거래 개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현금 외 결제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뉴지스탁, 모인, 와이온, 위닝아이, 천명소프트, 코인원, 희남, 투비스마트 등 8개 핀테크 기업은 현지 업체 대상 사업설명회와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업무협약(MOU), 파트너십 체결 등을 했다.

와이온은 인도네시아 현지 통신기술 개발 업체와 키오스크를 통한 공과금 납부 시 개인신분증 번호 대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간편인증 기술 도입 관련 MOU를 체결했다. 투비스마트는 베트남 현지 호텔 체인 마케팅 대행사와 통합 포인트몰 구축을 위한 개인인증 기술 도입을 위한 MOU를 맺었다.

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은 "경쟁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국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장 분석 컨설팅, 현지 바이어 미팅 주선, 시장진출 애로사항 상담 등 다각적 방향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