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어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 주

28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드론 농약 200만원', '게이밍 노트북', '아이폰X 리퍼', '집배원 드론' 등이었습니다.

해외에서는 드론을 농작물 수확량 증대에 활용하고 있다. / DJI 제공
해외에서는 드론을 농작물 수확량 증대에 활용하고 있다. / DJI 제공
드론(무인기) 자격증이 화제입니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무인기 활용 사례가 발표된 가운데, 무인기 조작·제어·유지보수 관리자 역할이 주목받은 덕분입니다. 드론 자격증을 취득해 비료를 뿌리는 일을 하면, 7분만에 200만원쯤을 벌 수 있다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의 멘트도 이슈가 됐습니다.

'드론 농약 살포'는 가능하며 지금도 쓰이고 있습니다. 국내외 무인기 제조사도 방제 드론을 여럿 출시했습니다. 그럼에도 7분에 200만원을 받을 정도로 유망한 분야는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농약 살포 드론 운용 시기는 방제기, 1년 중 2~3개월에 불과합니다. 운용 비용도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적은, 인건비와 대등한 수준이어서 농약 살포 드론 본체 가격(최소 1000만원 이상)을 회수하는 데 수년 이상 소요됩니다.

업계는 농약 살포처럼 단순한 용도로 드론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응용 분야와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해 영농과학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드론 기술과 산업계 이해,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분석이 있어야 드론의 가능성 및 활용도를 넓힐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게임을 즐기면서 이동도 가능한 '게이밍 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전부터 꾸준히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해 온 기가바이트, 에이수스, MSI 등 대만계 브랜드에 이어 2017년은 HP와 델, 레노버 등 글로벌 PC 제조사들도 다시금 게이밍 라인업을 확충하고 나섰습니다. 심지어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반 노트북과 게이밍 노트북의 결정적인 차이는 GPU, 즉 그래픽카드입니다. 아무리 CPU를 좋은 것을 써도 GPU 성능이 떨어지면 게임성능이 형편없는 것은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이나 똑같습니다. CPU의 종류, 그래픽카드의 종류, 디자인, 확장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제대로 된 게이밍 노트북'을 고를 수 있습니다.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에 따르면 아이폰X 리퍼비는 75만9000원입니다. 애플은 일부 간단한 수리는 AS 센터를 통해 진행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리퍼폰으로 1대 1 교환해 주는 수리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경쟁 업체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리비는 아이폰X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삼성전자가 9월 선보인 갤럭시노트8의 디스플레이 수리비는 23만3000원입니다. LG전자 V30의 경우, 디스플레이 수리비가 19만3500원입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달리 디스플레이를 반납조건의 수리비 할인은 없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28일 전라남도 고흥에서 출발한 드론이 4km 떨어진 득량도에 소포·등기 등 우편물을 배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시험운영을 제외하고 실제 우편물이 드론으로 배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본은 2022년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2018년에는 자체 드론 및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비·운용요원을 교육합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도서 산간지역 10곳에 대해 드론배송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2022년에는 실제 우편물의 드론 배송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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