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모바일 게임 산업의 급성장에 힘입어 2017년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는 2017년 세계 게임 시장(가정용 PC, 모바일) 규모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160억달러(126조9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애초 예상치를 71억달러(7조7177억원)나 넘어서는 규모다.

세계 게임 시장 성장 규모 분석 자료. / 뉴주 제공
세계 게임 시장 성장 규모 분석 자료. / 뉴주 제공
뉴주에 따르면 게임 시장 규모 성장에 크게 기여한 곳은 중국과 일본이며, 특히 모바일 게임의 성장이 세계 게임 시장 규모 증가에 영향을 줬다.

뉴주는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를 461억달러(50조1107억원)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43억달러(4조6741억원)를 웃도는 기록을 세웠고, 최종 504억달러(54조7848억원)의 시장을 형성한다. 모바일 시장 매출은 전 세계 게임 시장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한다.

국가별 게임 시장은 중국이 325억달러(35조4022억원), 일본이 140억달러(15조2502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세계 게임 시장 성장 규모 분석 자료. / 뉴주 제공
세계 게임 시장 성장 규모 분석 자료. / 뉴주 제공
가정용 게임기(콘솔 게임) 시장은 예상치를 약간 밑도는 333억달러(36조1871억원)를 기록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3.7% 늘었다.

PC게임은 예상 매출인 294억달러(31조9578억원)를 뛰어넘는 전년 대비 1.4% 늘어난 323억달러(35조1101억원) 규모다.

한편, 뉴주는 100개 게임 기업이 공개한 자료를 기준으로 세계 게임 시장 규모를 분석한 결과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20년 전체 게임 시장 규모는 23% 늘어난 1435억달러(156조24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