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개발도상국 겨냥해 안드로이드OS 다이어트…'Go' 운영체제・앱 선보여

입력 2017.12.06 20:45

구글이 인터넷 접속 환경이 나쁜 개발도상국 등지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검색 앱 '구글 고(Google Go)'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고(Android Go)' 선보였다.

5일(현지시각) 구글이 발표한 '구글 고'는 8월 베타테스트가 진행됐던 '서치라이트(Search Lite)' 앱의 새 이름으로,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잘 끊기는 지역에서도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 앱은 동작 최적화 외에도 검색 키워드와 연관된 기사 요약을 보여주기도 하며, 검색어를 제안하거나 트렌드 키워드를 표시하는 등의 기능도 담았다.

안드로이드 고 발표 현장. / 테크크런치 갈무리
검색 앱은 5메가바이트(MB) 용량으로 만들어졌다. 앱 용량은 인도 등 개발도상국서 보급되고 있는 저장공간이 작은 값싼 스마트폰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설명했다.

인도에서 4일(현지시각) 구글이 발표한 '안드로이드 고(Android Go)'는 안드로이드8 운영체제를 보다 가볍게 만든 것으로 기기 성능이 낮은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원활하게 동작되도록 디자인됐다. '안드로이드 고'는 기존 운영체제 대비 앱 실행 속도를 15% 빠르게 해준다.

개발도상국 사용자를 위해 디자인 된 이 운영체제 속에는 앞서 소개한 '구글 고'가 사전 설치돼 있으며, 이 밖에도 구글 지도 고, 지메일 고 등 다양한 구글 기본 앱을 가볍게 만든 '고(Go)' 버전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