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운영하는 미국 밸브는 '비트코인'으로 게임 콘텐츠를 구입하는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스팀이 게임 콘텐츠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포기한 까닭은 가상화폐 가치가 큰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11월 26일 코인당 1000만원을 기록한 비트코인은 현재 1900만원쯤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치 급변동은 결제처리 시간을 지연시키고 있으며, 결제처리 지연에 따라 높은 수수료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스팀 측 설명이다.

스팀에 따르면 비트코인 결제 수수료는 서비스 당초 0.2달러(219원)에서 20달러(2만2000원)로 100배 가까이 치솟았다.

스팀은 합리적인 못하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향후 비트코인 결제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