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미국의 구인·구직 웹사이트인 글래스 도어(Glassdoor)가 선정한 '2018년 가장 일하기 좋은 최고의 직장' 1위에 올랐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84위에 그쳤다.

글래스도어가 6일 발표한 최고의 직장 리스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5점 만점에 4.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2위에서 1계단 상승한 것으로 5년 만에 1위 탈환이다. 2위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 3위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 4위는 햄버거 회사 인앤아웃, 5위는 구글 순이었다.

페이스북 이미지. / 조선일보 DB
페이스북 이미지. / 조선일보 DB
글래스도어는 일과 생활 간 균형, 급여, 기회 보장, 사기, 최고경영자의 실적, 사내 문화와 가치 등을 기준으로 2008년부터 10년째 '내년 최고의 직장'을 선정하고 있다.

애플은 2017년 36위에서 2018년 84위로 48계단 떨어졌다. 애플은 2009년은 19위, 2010년 22위, 2011년 20위, 2012년 10위, 2013년 34위, 2014년 35위, 2016년 25위를 기록했다.

10위안에 들어간 IT 기업은 페이스북, 구글, 허브스팟(7위),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8위), 얼티미트소프트웨어(10위) 등 5개다. 100대 기업 안에는 19개가 포함됐다. 2015년 21개, 2016년 20개와 비교해 소폭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년 전에는 회사 평판이 좋은 직장을 꼽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었지만 최근에는 회사와 최고 경영자의 가치가 중요 요소다"라며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회사의 이념이 공명을 조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