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트온은 러시아에 기반을 둔 P2P글로벌 플랫폼 업체 '카르마(KARMA)'와 토큰상장 및 러시아 가상화폐거래소 공동 구축과 운용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조지 구그닌 카르마 대표(왼쪽)와 김승기 써트온 대표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써트온 제공.
조지 구그닌 카르마 대표(왼쪽)와 김승기 써트온 대표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써트온 제공.
이번 MOU 체결과 함께, 써트온은 일본 진출에 이어 두 번째 국가로 '카르마'와 함께 러시아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카르마'가 발행하는 암호화 화폐인 카르마 토큰(KARMA Token)을 2018년 1월 코인링크를 통해 국내에 가장 먼저 상장할 예정이다.

러시아 기업 '카르마'는 국경을 초월한 P2P 대출 회사다. 일본, 미국, 스위스, 한국 등 저금리 국가 투자자들이 금리가 높은 개발도상국의 사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소한의 수수료로 인플레이션을 없애고 전세계 금리를 0%에 가깝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지 구그닌(Gergnin Googin) 카르마 대표는 러시아 정부 내 블록체인의회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블록체인의회는 러시아 정부의 암호화폐, ICO, 채굴에 대한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김승기 써트온 대표는 "이번 '카르마'와의 제휴를 통해 발행 예정인 카르마 토큰을 국내 거래소 최초로 코인링크에 상장하게 됐다"며 "이번 상장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써트온의 전자문서인증 서비스 영역에 특화된 X-Chain 기반의 애스톤(Aston) 플랫폼을 '카르마'의 글로벌 P2P 플랫폼에 각종 전자문서 계약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